한국 시장에서 3개 종목으로만 투자해보기

kodex 200(주식)

kosef 국고채 10년(장기채권)

kosef 국고채 3년(단기채권)

이 세가지 자산만을 이용하여 투자해본다면??

  • 주식60/채권40
    • 연도별 리밸런싱
    • 리밸런싱 방법 : kodex 200을 60%, kosef 국고채 10년을 40%로 매년 일정한 날에 리밸런싱한다.
  • 주식40/채권60
    • 연도별 리밸런싱
    • 리밸런싱 방법 : kodex 200을 40%, kosef 국고채 10년을 60%로 매년 일정한 날 리밸런싱한다.
  • Systrader79님과 이성규님이 쓰신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에 나오는  평균 모멘텀 스코어 전략
    • 주식(kodex 200),장기채권(kosef 국고채10년),단기채권(kosef 국고채 3년) 이용
    • 리밸런싱 방법:
      • 월별마다 각 자산의 12개월 평균 모멘텀 스코어를 계산한다.
        • 모멘텀 스코어 : 현개가격과 n개월전 가격을 비교하여 현재 가격이 더 높으면 1, 낮으면 0을 부여한다. 1개월 모멘텀 스코어는 현재주가와 1개월전 주가를 비교하여 현재주가가 더 높으면1, 낮으면 0을 부여하고, 12개월 모멘텀 스코어는 현재가격과 12개월전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 12개월 평균 모멘텀 스코어 : [(현재가격-1개월전 가격)+(현재가격-2개월전 가격)+….+(현재가격-12개월전 가격)]/12
      • 각 자산의 모멘텀 스코어대로 월별 리밸런싱
        • 예를 들어 주식:장기채권:단기채권=0.7:0.5:1 이면 자산 리밸런싱 비중은 0.7/2.2:0.5/2.2:1/2.2가 되는 것이다.
      • 수수료+슬리피지는 0.3%로 가정.
  • Risk Parity 전략
    • 주식(kodex 200),장기채권(kosef 국고채10년) 이용
    • 리밸런싱 방법:
      • 월별마다 각 자산의 12개월 월별 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한다.
      • 표준편차의 역수의 비로 리밸런싱한다.
        • 주식 월별 수익률 표준편차 : 채권 월별 수익률 표준편차 = 1.2 : 1.5
        • 역수를 취한다 1/1.2:1/1.5 = 1.5:1.2
        • 역수의 비로 리밸런싱 한다. 1.5/2.7:1.2/2.7
      • 수수료+슬리피지 0.3% 가정

검은 선은 전략들의 누적 수익률이고, 빨간선은 kodex 200의 누적 수익률이다.

2011년부터 지금 코스피 연도별수익률은 3%정도인데, 네 전략 모두 연도별 수익률 4-5%사이에 있다.

채권 분배금과 주식 배당금이 포함된다면 이보다 실제로는 더 높을 것 같고, 더 중요하게 Drawdown만 보더라도 주식에 투자한 것보다는 더 잘 관리되고 있다.

다만 주식60/채권40 전략은 주식의 변동성을 채권이 커버해주기엔 채권 비중이 적어보여 내 맘에 들지는 않는다.

월별로 리밸런싱하는게 귀찮거나 슬리피지 문제가 고민이 된다면 시장에 휘둘릴 필요 없이, 주식40/채권60으로 일년에 하루만 리밸런싱에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본업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Why Not 100% Equities

AQR 리포트에서 Why Not 100% Equities Part를 요약했습니다. 원 논문을 읽어보시면 더 유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그래프는 1926/1/1일부터 1993/12/31일까지 각각의 자산에 투자했을 때 누적수익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Stock은 S&P 500이고, Bond는 장기 회사채이다. 가장 가파른 수익은 100%주식, 가장 낮은 수익은 100% 채권, 중간은 60%주식/40% 채권에 투자했을 경우이다. 이 기간 동안 100% 주식에 투자했을 경우 800배의 수익, 60/40에 투자했을 경우 330배, 100%채권에 투자했을 경우 겨우 40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100% 주식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뭘까?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샤프 비율(Sharpe Ratio)이란 평가 방법이 있다. 이는 포트폴리의 수익에서 무위험이자율을 뺀 값을, 포트폴리오의 변동성(표준편차)로 나눈 것이다. 즉, 샤프 비율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높을 수록, 그리고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위험)이 낮을 수록 높아진다.

현대 금융학에서는 단순히 수익률이 아닌 위험 단위 수익률이 높을 수록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로 평가한다. 왜냐하면 어떤 상황에서 최적의 샤프 비율 P가 주어질 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현금과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섞어 개인의 위험 성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와 현금을 섞을 수 있고, 공격적인 투자자는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순히 수익률만으로 비교하여 투자할 자산을 정하는 것은 공정한 비교가 아니며, 어떤 자산을 이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조합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과 얼마만큼의 위험을 질 것인지는 다른 것이다.


한 가지 상황을 상상하여 보자. 앞선 수익률 그래프의 상황에서 주식60/채권40이 주식과 채권의 조합으로 가장 높은 샤프 비율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이라고 가정하여 보자. 위 그림을 보면 100%주식과 비교하여 볼때 60/40 조합은 더 낮은 수익률을 나타내지만 변동성이 더 적다.
여기서 위험 단위 수익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60/40에 레버리지를 껴서 변동성이 100주식과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비교하여야 한다. 이 상황에서는 1달러당 20.0(100주식의 변동성)/12.9(60/40의 변동성)-1 = 0.55달러를 빌려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1달러당 0.55달러를 빌렸을 때의 수익률과 변동성이 위 그림 3의 맨 아랫단의 ‘Levered 60/40’이다. 그리고 보다 시피 100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같은 변동성 수준에서 비교할 때, 1926년에서 1993까지 레버리지를 사용한 60/40은 1291배의 수익이 났고, 100%주식은 800배의 수익이 났다.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어떤 투자자는 1291배의 수익을 낼 수 있었고, 어떤 투자자는 800배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위험 단위 대비 수익 대신 다른 기준으로도 한번 비교하여 보자.

각 조합의 최악의 년/최악의 월의 손실


위 그림 5는 100%주식과 레버리지된 60/40 조합의 가장 최악의 달과 최악의 해의 수익률을 전체의 기간(1926-1993) 그리고 전후기간(1946-1993)에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경우에서 전후의 최악의 해의 경우(빨간 펜)를 제외하고 모두 레버리지 된 60/40이 매우 큰 차이는 아닐지라도 더 낮은 손실을 보여주고 있다. 최악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100%주식이 더 우월해 보이지는 않는다..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


위 그림 6은 100%주식과 레버리지된 60/40 포트폴리오가 10년 rolling 수익률에서 레버리지되지 않은 60/40 포트폴리오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던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우는 100%주식이 더 높은 확률을 보여주긴 하지만, 근소한 차이이다. 이 차이만으로 위험 단위 대비 수익률이 더 높고, 최악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비교적 우위인 레버리지된 60/40 포트폴리오를 버리고 100% 주식을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만약에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는 어떨까?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굳이 100%주식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위 그림 7은 기존의 자산에서 100% 소형주 자산과 60%소형주/40%채권의 경우를 추가한 것이다. 소형주는 비교적으로 더 큰 수익률과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 경우 60소형주/40채권은 100%주식보다 더 적은 변동성 대비 큰 수익을 가져왔다. 여기서 소형주를 추가한 것은 약간 뜬금없고 datamining일 수도 있다라는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핵심은 이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100%주식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없더라도 여전히 같은 수익 대비 적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변동성을 측정한 것은 매달 수익의 변동성을 연율화 한 것인데, 이것보다 더 긴 시간 주기를 가지고 평가하면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사실 주식의 수익률이 시간에 따라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상관성을 가진다는 증거도 나오긴 한다. 그래서 자기상관성이 없는 완전히 독립적일 경우에 비해 변동성이 채권보다 더 천천히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기상관성이 존재한다면 평가하는 타임프레임이 길어진다면 주식의 최적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시겔은 이런 맥락에서 시기에 따른 주식의 수익률이 독립적이지 않다는 전제하에 서로 다른 타임프레임에 따른 최적의 주식과 채권의 여러 비율을 제시하였다. 이런 전제하에서 주식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평가 주기가 길어질수록 최적의 주식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시겔에 따르면 30년의 평가주기를 두고 보았을 때 온건한 위험 성향의 투자자는 100%이상의 주식비중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겔도 채권을 효율적인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시겔의 다른 평가 주기에 따른 포트폴리오들의 대부분에서 채권은 어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투자자가 어떤 타임프레임에서 평가를 하던간에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자산의 조합을 선택하는 것과 어느 정도의 위험을 질 것인가는 다른 문제라는 것과, 대부분의 경우에서 100%주식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며 특별한 경우에만 100% 주식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2가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는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한 효율적인(위험 대비 수익이 가장 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고, 두번째 단계는 이 포트폴리오 중에서 어떤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것인지이다. 그리고 주식 100%를 선택하는 투자자는 첫번째 단계부터 오류를 범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어떤 자산의 조합이 효율적일지(위험 대비 수익)에 대해서 고려를 안해 봤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한국시장에서의 GP/A의 성과

GP/A=Gross Profit/Asset으로 매출총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기업의 총자산에서 얼만큼의 매충총이익이 나오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다.

필자는 매출총이익/평균총자산(당기 총자산과 전기 총자산의 평균)으로 계산하였다. 매출총이익은 해당 분기내에서 나온 것인데, 총자산은 해당분기말에 발표되는 값으로 이전 분기와 해당 분기의 평균을 낸 값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아니고, 당기순이익이 아닌 매출총이익으로 이를 평가하는 것에는 매출총이익이 가장 순수한 지표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

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매비+관리비)

경상이익=영업이익+(영업 외 수익-영업 외 비용)

당기순이익=경상이익+(특별 이익 – 특별 손실)-법인세

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매출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지표라고 보게 된다면, 아래단으로 내려 갈수록 기업의 성과와 관련되지 않은 수치들이 개입될 확률이 높다는 생각하에 매출총이익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지표는 강환국님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알게 된 지표로, 노비 마르크스 교수가 2013년에 발표한 지표라고 한다. 이미 책에도 이 지표의 한국 시장에 대한 성과가 나와 있지만, 한번 더 확인해보자.

코스피, 코스닥 두 시장 모두가 대상이며 각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한다고 가정하고,  매수할 당시 종가가 1000원 초과인 종목만을 매수하였다. 수수료와 세금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 분석의 목표는 백테스팅이 아닌 이 지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밸런싱 날짜는 분기별 기준날짜 + 45일에 한다고 가정하였다. (예를 들어, 2005-03-31에 해당하는 분기 리밸런싱 날짜는 2005-05-15일인 것이다.) 오름차순으로 percent rank를 매긴 것으로 0에 가까울 수록 해당지표는 작은 것이고 1에 가까울 수록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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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시피 이 GPA가 큰 종목들이 GPA가 작은 종목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내며 GPA가 한국 시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고, 종목을 투자하더라도 GPA가 낮은 종목보다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더 성과가 높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재무제표에 있는 정보들을 이용한 다양한 지표들이 있고, 또한 꼭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표들로도 성과를 내는 지표들이 있다고 알고 있다.허접한 분석이지만 앞으로 다른 팩터들도 한국시장/미국시장에서의 분석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R에 익숙해지고, 알고 있는 것/들어본 것들을 한번 더 검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론 : 정량적으로만 투자한다고 했을 시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GP/A가 낮은 기업보다는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것이 좋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