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BR/PSR/PCR 시리즈

이번에는 P시리즈 형제들에 대해 검증해보려고 한다.

P시리즈는 이 4가지이다.

  • PER(price to earning ratio) 시가총액/순이익
  • PBR(price to book ratio) 시가총액/자본
  • PSR(price to sales ratio) 시가총액/매출
  • PCR(price to cashflow ratio) 시가총액/영업현금흐름

어려워 보이지만 해당기업의 시가총액과 해당기업의 특징들을 비교한 것이다.

예를 들어 PBR은 시가총액이 그 기업이 가진 자본의 몇배인지를 나타낸 것이다.

만약 해당기업의 시가총액이 가진 자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 되어있다면 고평가되어있을 확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 되어있다면 저평가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PER은 이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그 기업의 순이익, PSR은 매출액, PCR은 영업현금흐름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그럼 데이터를 확인해 보자.

나머지 조건은 GPA와 같다. 다만 이들을 ranking 매길 때 고려할 게 있다.

우선 재무제표 trailing 12개월 중에 null값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과거 기록중에 발표되지 않은 종목이 있는 경우거나 상장된지 얼마 안된 경우이다. 이런 null 값은 중위값으로 대체하였다. 그리고 음수인 종목은 제외하고 순위를 매겼다.

PER

PBR

PSR

PCR

모두 대체로 같은 양상을 보인다. 모두 가끔 엎치락 뒤치락하는 시기도 있지만, 대부분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 즉 작은 종목들이 고평가되어 있는 종목보다 더 성과가 좋았다.

한국시장에서의 GP/A의 성과

GP/A=Gross Profit/Asset으로 매출총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해당 기업의 총자산에서 얼만큼의 매충총이익이 나오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다.

필자는 매출총이익/평균총자산(당기 총자산과 전기 총자산의 평균)으로 계산하였다. 매출총이익은 해당 분기내에서 나온 것인데, 총자산은 해당분기말에 발표되는 값으로 이전 분기와 해당 분기의 평균을 낸 값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아니고, 당기순이익이 아닌 매출총이익으로 이를 평가하는 것에는 매출총이익이 가장 순수한 지표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매출총이익=매출-매출원가

영업이익=매출총이익-(판매비+관리비)

경상이익=영업이익+(영업 외 수익-영업 외 비용)

당기순이익=경상이익+(특별 이익 – 특별 손실)-법인세

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매출이 기업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지표라고 보게 된다면, 아래단으로 내려 갈수록 기업의 성과와 관련되지 않은 수치들이 개입될 확률이 높다는 생각하에 매출총이익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지표는 강환국님의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알게 된 지표로, 노비 마르크스 교수가 2013년에 발표한 지표라고 한다. 이미 책에도 이 지표의 한국 시장에 대한 성과가 나와 있지만, 한번 더 확인해보자.

코스피, 코스닥 두 시장 모두가 대상이며 각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한다고 가정하고,  매수할 당시 종가가 1000원 초과인 종목만을 매수하였다. 수수료와 세금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 분석의 목표는 백테스팅이 아닌 이 지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밸런싱 날짜는 분기별 기준날짜 + 45일에 한다고 가정하였다. (예를 들어, 2005-03-31에 해당하는 분기 리밸런싱 날짜는 2005-05-15일인 것이다.) 오름차순으로 percent rank를 매긴 것으로 0에 가까울 수록 해당지표는 작은 것이고 1에 가까울 수록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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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시피 이 GPA가 큰 종목들이 GPA가 작은 종목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내며 GPA가 한국 시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고, 종목을 투자하더라도 GPA가 낮은 종목보다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더 성과가 높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재무제표에 있는 정보들을 이용한 다양한 지표들이 있고, 또한 꼭 재무제표 뿐만 아니라 기술적 지표들로도 성과를 내는 지표들이 있다고 알고 있다.허접한 분석이지만 앞으로 다른 팩터들도 한국시장/미국시장에서의 분석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R에 익숙해지고, 알고 있는 것/들어본 것들을 한번 더 검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결론 : 정량적으로만 투자한다고 했을 시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면 GP/A가 낮은 기업보다는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것이 좋을 확률이 높다!!